A Tale That Wasn't Left

양철웅의, 특별히 주제를 정해두지 않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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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트 - Escaping the Competitive Herd
Posted on Monday, July 2, 2018.

지난 주말에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경영 서적인 <디퍼런트> 입니다.

성숙된 시장에서는 소비자는 회사가 아닌 카테고리만을 기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기에 짧게 책을 소개해드릴께요.

Different - by Y.M.Moon

국문판 부제는 “넘버원을 넘어 온리원으로"이고, 영문판 부제는 “Escaping the Competitive Herd"인데, 영문판 부제가 주제를 더 정확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Becoming Herd

경쟁에 참여하게 되면 자신의 위치를 분석하여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며, 이것은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지셔닝 맵 분석, 시장조사등의 과정을 거쳐 모두는 비슷비슷해지게 되며 소비자는 특정 회사를 기억하기 보다는 카테고리를 기억하게 됩니다.

참여자가 모두 비슷비슷해지게 되는 과잉 성숙 단계의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데, 기업들은 그것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결론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발전을 위해 달려가지만 마지막에 도달하는 곳은 공동의 파멸뿐이라는 진화의 역설이 나타납니다.

Becoming Herd

Escaping Herd

다른 아이디어가 다른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무한 경쟁 카테고리에서 바둥거리기 보다는 살아남기 위한 세가지 접근 방법을 제안하였습니다.

Break the Frame은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캐치입니다.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를 살리고 있는것이 이 캐치 때문일까요?

감사합니다.

p.s. 전반적으로 번역은 매끄러운 편입니다만 9장에서 머니볼 이야기를 하면서 (전문)통계만 의지하면 시장조사 자료(스카우트들의 정보)를 무시하게 되므로 그러지 마라고 번역한 부분은 오역입니다. 원문은 정반대에요. 머니볼은 감독이나 스카우트들의 경험이나 감(즉 시장조사)에 의지하기보다는 전문 통계정보를 의지한 팀이 Underdog의 반란을 이루어냈다라는 책이거든요. 메이저리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머니볼 책도 추천해드립니다.


Tags: blog, book, different, management, strategy